맹대환 기자 = 광주지역의 사립대학 대다수가 수익용 기본재산을 법정 기준보다 적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8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(학벌없는사회)에 따르면 광주 소재 사립대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평균 35.7%로 집계됐다.
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대학법인이 설립·경영하는 대학 운영에 필요한 법정부담금 등 운영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재산이다.
광주지역 사립대학법인 12개 가운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법정 기준을 준수한 법인은 광신학원, 송원대, 광주기독병원교육재단 등 3곳으로 나타났다.
6개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법정 기준 대비 50% 미만이고, 이 가운데 서강학원과 전라기독학원의 확보율은 10%에도 미치지 못했다.
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르면 사립대학법인이 확보하고 있는 수익용 기본재산은 보유액의 3.5% 이상 연간소득을 올려야 한다.
하지만 2016년 기준 광주지역 사립대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률은 평균 1.8%로, 법정기준을 준수한 법인은 단 1곳도 없다.
수익용 기본재산에서 발생한 소득의 80% 이상을 대학운영 경비로 충당해야 하지만 성인학원은 42.5%, 송강학원은 36.5%, 조선대는 40.8%로 저조했다.
학벌없는사회는 "수익용 기본재산의 수익률이 낮은 것은 토지를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"며 "사학법인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불필요한 토지는 매각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"고 지적했다.
mdhnews@newsis.com
뉴시스 http://www.newsis.com/view/?id=NISX20170808_0000062134&cID=10809&pID=10800
'각종 매체 > 언론보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광주시내 사립대학 법인, 수익용 기본 재산 상당수 미달 (0) | 2017.08.11 |
---|---|
광주 사립대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·수익률 기준 미달 (0) | 2017.08.11 |
광주 소재 사립대학 법인, 수익용기본재산 현황 분석결과 공개 (0) | 2017.08.11 |
市교육청 각종 위원회 전·현직 공무원 편중 (0) | 2017.08.11 |
광주지역 사립대들, 수익용 기본재산 법정 기준보다 낮아 (0) | 2017.08.11 |